민간 앱서 여권 재발급 신청 가능해진다… 공공서비스 11종 확대

최근 정부가 발표한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에 따라, 이제 민간 앱을 통해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특히 여권 재발급 신청을 비롯한 11종의 공공서비스가 민간 앱에서도 제공되면서 국민의 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정책은 행정안전부와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가 주도하여 국민의 일상 생활 속에서 더 쉽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공공서비스 11종 민간 앱 개방

2024년 6월 17일부터, 국민들은 공공 웹사이트나 앱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여권 재발급 신청,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등 11종의 공공서비스를 민간 앱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정부가 국민 이용 빈도와 민간의 수요가 많은 서비스를 중심으로 개방 과제를 선정한 결과입니다. 이번 서비스 개방으로 국민들은 더욱 편리하게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권 재발급 신청부터 다양한 공공서비스까지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여권 재발급 신청입니다. 예를 들어, A씨는 해외여행을 위해 공항에 도착했지만 여권이 만료된 것을 뒤늦게 알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KB스타뱅킹앱을 통해 여권 재발급 신청을 1분 만에 완료하고, 출국 전 새로 발급받은 여권으로 여행을 떠날 수 있었습니다. 이는 민간 앱에서 여권 재발급 신청이 가능해진 덕분입니다.

다양한 서비스 확대

이번에 개방된 11종 서비스에는 책이음서비스, 분실물 신고, 학자금대출 채무자 신고(7월 3일부터), 자동차검사 예약, 국립수목원 예약, 국립자연휴양림 예약, 문화누리카드 등의 서비스가 포함됩니다. 네이버, 카카오T, 토스, KB스타뱅킹 등의 민간 앱에서 이미 제공되고 있는 9종의 서비스 외에도, 이번 개방을 통해 더욱 다양한 공공서비스가 민간 앱에서도 제공될 예정입니다.

민간 기업과의 협력

이번 서비스 개방에는 민간 기업들의 창의와 혁신이 더해져 새로운 융합서비스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KB국민은행은 여권 신청 시 가장 많이 반려되는 사진 정보를 사전 검증해 반려 비율을 줄이는 기능을 구현하고, 진행 상황을 한눈에 알기 쉽게 안내합니다. 또한, 가족 고객정보와 연계해 자녀의 책이음 이용증도 등록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네이버는 인증서 기반의 오프라인 신원인증서비스인 출입증과 연계해 안전하고 편리하게 책이음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우리은행은 병무청과 연계해 디지털지갑서비스인 ‘원더월렛’을 통해 병역판정검사 신청, 예비군 동원훈련 안내 등 병역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분실물 신고 서비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

고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통은 민·관의 서비스가 결합하여 새로운 가치 창출을 해낸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과제의 주요 성과”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민관 융합서비스가 창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국민께서 평소 자주 쓰시는 민간 앱에서 다양한 공공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되어, 디지털플랫폼정부로 달라진 일상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올해 개방되는 서비스도 민간과 함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디지털서비스 개방 정책은 국민의 편의성을 크게 향상시키고, 공공서비스 이용을 보다 쉽고 간편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민간 앱을 통해 제공되는 공공서비스는 앞으로도 계속해서 확대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국민들은 더 나은 서비스 환경을 체감하게 될 것입니다. 정부와 민간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디지털플랫폼정부의 실현이 기대됩니다.